"당돌, 뛰어난 기술, 득점력" 맨유 1510억 '제 2의 호날두' 노린다!..."영입전 우위, 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는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영입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0일(한국시간) “맨유가 유벤투스의 보석 일디즈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구단은 20세 튀르키예 공격수를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의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이 경쟁에는 첼시와 아스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일디즈는 뛰어난 킥력과 드리블,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윙어로, 2005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유벤투스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다. 2012년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에 입단해 약 10년간 성장했지만 1군 데뷔는 이루지 못했고, 2022년 7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2023년 11월 1군 계약을 체결했고, 2023/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부여했다. 해당 시즌 3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지난 시즌에는 52경기에 출전해 12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6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맨유 역시 그의 잠재력을 탐내고 있다.
매체는 “세리에A 무대에서 그는 당돌한 성격과 뛰어난 기술, 득점력을 모두 보여줬고, 20세라는 나이에 이미 터키 대표팀의 핵심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첼시와 아스널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구단은 맨유”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의 태도는 완강하다. 구단은 일디즈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으며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510억 원) 이상이 아니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마테우스 쿠냐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현 시점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일디즈를 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gdhspor,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