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7위→5위! LAFC, '손흥민 효과' 미쳤다→쏘니 오고 매주 '순위 상승'..."韓 스타 SON, 팀 내 두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위력 덕분에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나날이 발전을 이루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데이 37이 끝남에 따라 30개 팀의 파워 랭킹을 정리했다.

파워 랭킹은 동부·서부 콘퍼런스별 단순 예측 순위가 아닌 경기력, 분위기, 컨디션 등 전반적인 부분을 반영해 순서를 전체 순서를 나누는 것이다.
우선 1위는 동부에서 선두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필레델피아 유니온(19승 6무 7패·승점 63) 다음 2위로는 서부의 밴쿠버 화이트캡스 FC가 가져갔다. 이어 3위는 FC 신시내티(서부), 4위는 시애틀 사운더스 FC(동부)가 뽑혔다.

그리고 5위에는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가 자리했다. 이는 다소 눈에 띄는 상승세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9위였던 LAFC는 지난주 7위, 이번 주에는 5위에 오르며 매주 두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매체는 이들의 선정 이유에 대해 "드니 부앙가가 시즌 23호 골을 기록한 가운데,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LAFC는 시즌 네 번째 연승(세인트루이스 SC전·3-0 승)을 달성했다. 다가오면서 LAFC는 순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으며, 지난달 영입된 한국 스타 손흥민은 이미 팀 내 두 번째 득점자가 됐다. 부앙가와의 호흡으로 팀은 새로운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LAFC가 기록한 60골은 MLS에서 인터 마이애미 CF의 65골 다음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LAFC는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전(4-2 승)을 시작으로 4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기간에만 무려 15골을 터뜨렸고, 그중 부앙가가 9골, 손흥민이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실점은 4골에 불과해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상승세라면 LAFC(15승 8무 7패·승점 57)는 서부지구 1위 자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선두 샌디에이고 FC(17승 6무 9패·승점 61)와의 승점 격차는 불과 4점에 불과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다.

사진=로스앤젤레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