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단배

'쿠바 특급' 레오와 실바의 괴력…불꽃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

스포츠뉴스 0 36 15:00

레오, 10일 우리카드전서 역대 1호 통산 서브 성공 450개 달성

실바는 흥국생명전 51득점에 이어 정관장전에서도 49점 폭발

스파이크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맨 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거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4·등록명 레오)와 여자부 GS칼텍스의 '괴물 공격수' 지젤 실바(33·GS칼텍스)는 나란히 쿠바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쿠바 특급'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024-2025 V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역대 외국인선수 중 최다인 일곱 시즌째 V리그에서 뛰는 레오는 10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레오는 10-7로 앞선 2세트 중반 호쾌한 서브 에이스로 V리그 역대 1호 통산 서브 성공 450개를 달성했다.

서브 넣는 현대캐피탈의 레오(맨 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부문 2위 정지석(대한항공)이 통산 서브 성공 388개로 62개 차라는 걸 고려하면 레오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레오는 코트에 오를 때마다 V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통산 후위 공격득점 부문에서 '코트 레전드' 박철우(은퇴)를 넘어선 레오는 현재 2천50개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또 통산 공격 득점에서도 5천604점을 기록, 박철우(5천603개)를 1개 차로 넘어섰다.

이밖에 통산 득점 부문에서는 6천374점으로 이 부문 1위인 박철우(6천623점)를 249점 차로 뒤쫓고 있다.

레오는 설명이 필요 없는 V리그 외국인 선수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기록 제조기'다.

그는 2012-2013시즌부터 3년 연속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V리그 역사상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정규리그 MVP 3연패를 달성했다.

2013-2014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른 레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 무대를 평정했던 레오는 2015-2016시즌부터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외국 리그에서 뛰었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석진욱 전 감독이 지휘하던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7시즌 만에 V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레오는 한물갔다는 평가를 뒤집고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3-2024시즌에는 OK저축은행의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 2위(955점), 공격 성공률 2위(54.54%), 서브 2위(세트당 0.489개), 오픈 성공률 1위(50.36%) 등 성적을 내고 2015년 이후 8년 만에 MVP 트로피를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레오는 허수봉과 함께 9월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V리그에서도 활약하며 소속팀의 11연승과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레오는 올 시즌 득점 부문 2위(395점)와 공격성공률 부문 2위(55.68%)에 오르며 허수봉, 신펑과 함께 소속팀 공격 주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같은 쿠바 출신의 실바의 공격력도 '남자선수' 레오에 뒤지지 않는다.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실바(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바는 7일 흥국생명과 경기 때 51점을 폭발하며 소속팀 GS칼텍스의 지긋지긋한 1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실바는 10일 정관장전에서도 49점을 사냥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아깝게 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정관장전에서는 후위공격 19개, 서브 4개, 블로킹 2개로 블로킹 1개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블로킹·서브 각 3득점 이상) 달성에 블로킹이 단 1개 부족했고, 공격성공률 54.43%, 공격 점유율 58.09%에 달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실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바는 두 경기 연속 50점 안팎을 뽑는 괴력으로 국내 여자 외국인선수 중 최고의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쿠바 특급' 레오와 실바의 괴력…불꽃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23 창원시, 맨발걷기 산책로 12곳 추가 조성…이르면 상반기 완료 스포츠뉴스 15:00 36
1222 5부리그 팀과 FA컵서 맞붙는 토트넘…양민혁 데뷔전 기회 얻을까 스포츠뉴스 15:00 66
열람중 '쿠바 특급' 레오와 실바의 괴력…불꽃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 스포츠뉴스 15:00 37
1220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스포츠뉴스 15:00 79
1219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스포츠뉴스 15:00 65
1218 권한나 6골…부산시설공단, 인천시청 꺾고 핸드볼 H리그 2승째 스포츠뉴스 15:00 40
1217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질주…단독 선두 유지 스포츠뉴스 15:00 79
1216 '레오 1호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 선두 질주 스포츠뉴스 15:00 75
1215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에 이병수 서인도시개발 대표 스포츠뉴스 15:00 12
1214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스포츠뉴스 15:00 3
1213 38세 조코비치, 호주 오픈서 메이저 최다 25승 도전 스포츠뉴스 12:00 50
1212 '을사년' 당구퀸은 누가 될까? 한지은·용현지 등 "푸른 뱀띠 일 낸다!" 스포츠뉴스 01.10 13
1211 축구협회장 야권 후보들 "23일 선거 불가…법적 조치하겠다" 스포츠뉴스 01.10 93
1210 K리그1 제주,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동진 영입 스포츠뉴스 01.10 98
1209 강신욱 캠프, 축구·태권도 선거인 정보 '무단 사용' 의혹 제기 스포츠뉴스 01.10 31
1208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30위권 스포츠뉴스 01.10 54
1207 던롭스포츠코리아, 스핀형 라켓 던롭 SX출시 스포츠뉴스 01.10 96
1206 K리그1 전북, N팀 코칭스태프에 김광석·우정하 코치 합류 스포츠뉴스 01.10 74
1205 강추위에 꽁꽁 언 제천 얼음썰매장 내일 개장 스포츠뉴스 01.10 70
1204 우즈가 만든 스크린골프 TGL, 첫 대회 시청자 수 90만명 돌파 스포츠뉴스 01.10 14
토토본가 바로가기
슬라이더6
슬라이더5
슬라이더4
슬라이더3
슬라이더2
슬라이더1

1:1문의

더보기
배너문의드립니다  2024.12.19
포인트 문의  2024.12.17
포인트문의  2024.12.16
배너문의  2024.12.11
배너문의  2024.11.30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방문자집계

  • 오늘 방문자 1,726 명
  • 어제 방문자 1,909 명
  • 최대 방문자 1,909 명
  • 전체 방문자 46,353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