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승 1위 vs 탈삼진 1위' 역대급 투수전 예고!...프리드-크로셰 와일드카드 1차전 격돌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메이저리그(MLB) 전체 다승 1위와 탈삼진 1위가 맞붙는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양키스 선발은 맥스 프리드다. 프리드는 올 시즌 32경기 19승 5패 평균자책점(ERA) 2.86,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10으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에 올랐다.
프리드의 2025시즌은 세 단계로 나뉜다.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인상적인 출발(첫 17경기 ERA 1.92), 이후 물집 부상으로 흔들린 8경기(ERA 6.80), 그리고 8월 22일 보스턴전 무실점 이후 7경기 ERA 1.55였다.
이에 보스턴은 개럿 크로셰를 선발로 내세웠다. 보스턴에서의 첫 시즌을 치른 크로셰는 정규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5패 ERA 2.59, WHIP 1.03을 기록했다. 올 시즌 255탈삼진을 솎아 내며 개인 통산 최다이자 해당 부문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양키스 ‘주장’ 애런 저지를 상대로도 1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프리드는 홈에서 등판한다는 점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 그러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통산 20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23을 남겼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낙점된 것에 대해 “또 선발 기회를 보장받는다는 건 없다. 그래서 가진 모든 걸 쏟아붓고 다 내려놓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크로셰는 포스트시즌 선발 경험이 없다. 불펜으로 네 차례 등판해 총 3이닝 무실점에 그친 것이 전부다. 다만 양키스 상대 전적은 좋다.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에 나서 3승 무패 ERA 3.29, 39탈삼진을 기록했다. 크로셰는 양키스를 상대하는 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올해만 양키스 구장에서 두 번 던졌고, 그 라인업을 네 차례나 상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그만큼 강한 타선이니까. 하지만 상대 얼굴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익숙함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LB'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