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째 명가 재건 조짐' 아모링→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교체 가나? "제안하면 즉각 응할 것"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밝히길, 전 바르셀로나(FC Barcelona)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Xavi Hernández)는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면밀히 연구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FC)가 제안을 한다면 “즉각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올드 트래퍼드 상황과 맞물리며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바르셀로나 업적과 현재 상황

차비는 2023년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우승과 스페인 슈퍼컵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증명했으나, 이후 한시 플릭 감독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현재는 자유 상태로 차기 행선지를 물색 중이며, 최근에는 로랑 블랑(Laurent Blanc) 경질 이후 감독 공석이 된 사우디 알 이티하드(Al Ittihad)가 차비에게 접근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차비 본인은 유럽, 특히 잉글랜드 무대 도전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 맞닿는 이유

맨유는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감독 교체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적 명성을 갖춘 차비의 이름은 팬들에게도 매력적 카드다. 바르셀로나에서 중원 장악과 점유율 축구를 구현했던 경험이, 다시금 안정과 색깔을 잃은 맨유에 적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망과 변수
문제는 타이밍이다. 맨유 보드진은 여전히 아모림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성적 부진이 이어진다면 빠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차비가 이미 프리미어리그 전술 트렌드를 학습 중이라는 점은 ‘즉시 투입 가능한 카드’임을 시사한다. 다만, 알 이티하드의 적극적 구애와 맨유의 재정 상황, 아모림 잔류 여부 등이 향후 선택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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