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GSW, 오프시즌 1호 계약 성사 '최우선 영입대상' 통산 '3점 37.7%' 베테랑 센터 영입 확정 "19…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마침내 알 호포드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NBA 소식통인 ‘ESPN’의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2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FA 알 호포드가 GSW와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의 에이전트 제이슨 글러숀이 이 사실을 전했다”라며 “지난 9년 중 7년을 보스턴에서 보내며 2024년 우승을 차지한 호포드는 이제 19번째 시즌을 워리어스의 주전 센터로 맞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번 오프시즌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기력하게 무영입에 머물렀던 GSW는 오명을 벗게 됐다. 케본 루니의 이탈로 공백이 컸던 센터 자리를 호포드가 메우면서 전력의 가장 큰 약점을 보완하게 됐다.

2007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된 호포드는 통산 1,138경기에서 평균 12.9득점 7.9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50.9%, 3점 성공률 37.7%를 남긴 그는 206cm로 장신 빅맨들과 비교해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높은 농구 지능과 외곽슛, 기동성을 바탕으로 수비에서도 스위치가 가능한 자원으로 꼽힌다.
곧 마흔을 앞둔 나이에도 경쟁력은 여전하다.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60경기에 나서 평균 9.0득점 6.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야투 성공률 42.3%, 3점 성공률 36.3%로 여전히 팀에 필요한 장점을 보여줬다.

당초 FA 시장 개장과 동시에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조나단 쿠밍가와의 협상이 지연되며 영입이 늦춰졌던 워리어스는 호포드 합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강에 나선다.
NBA 전문기자 마크 스테인 역시 “워리어스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호포드, 디앤서니 멜튼, 게리 페이튼 2세 영입을 쿠밍가 계약 이후 마무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해, 워리어스의 오프시즌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