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서만 '89경기 485골'…밀란 역대급 유망주, 세리에 A 데뷔골 폭발! "아름다운 감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프란체스코 카마르다(US 레체)가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레체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볼로냐 FC 1909와 2025/26 세리에 A 5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3분 라사나 쿨리발리의 선제골로 앞서간 레체는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26분 각각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와 옌스 오르가르드에게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카마르다가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을 챙겼다. 지난 시즌 17위로 겨우 잔류에 성공한 레체는 올 시즌 2무 3패(20위·승점 2)로 아직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경기 후 모든 시선은 카마르다를 향했다. 카마르다는 올여름 AC 밀란을 떠나 레체에 임대로 합류했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밀란 시절에는 유소년팀에서만 89경기 485골을 폭발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2023년 15세 260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하며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과거 밀란에서 활약한 레전드 마르코 반 바스텐도 "밀란은 카마르다라는 금덩이를 손에 쥐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카마르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감정이다. 내 첫 득점으로 팀의 무승부를 도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였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일주일 내내 노력해 왔다. 이 득점이 시작에 불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득점을 알레산드로 플로렌치에게 바친다. 그에게 약속했다. 동시에 팀과 팬들을 위한 득점이기도 하다. (득점 장면은) 솔직히 본능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따로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