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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혜성이 다시 반짝였다! 김혜성, 120일 만에 시즌 3호 홈런...PS 로스터 합류 청신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LA 다저스)이 마침내 깨어났다.
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이자 무려 120일 만에 나온 홈런포다.
이번 시즌 김혜성은 시즌 초반 펄펄 날며 다저스 최고의 영입생으로 떠올랐다. 4할에 가까운 타율에 더해 2루수, 중견수,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슈퍼 유틸리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다만, 시즌 중후반이 아쉬웠다.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을 당한 뒤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복귀 후에도 타율 0.105 OPS 0.255에 그쳤던 그는 최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간 김혜성은 알렉스 콜과 로스터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6회 말이 진행 중인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