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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고 있어" 이럴 수가, 맨유 계속된 부진에 결국 브루노까지 사우디에 매각한다!..."유럽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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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결국 올드 트래퍼드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외 구단들의 새 관심을 받으며 맨유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요구하는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역할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 중"이라며 "지난여름 해외 구단의 러브콜을 거절했던 페르난데스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페르난데스는 앞서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등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으나, 월드컵을 앞두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2019/20시즌 스포르팅 CP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데뷔 시즌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57경기에서 19골 19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 등 2선 자원이 합류하면서, 그는 본래 포지션이 아닌 3선에 배치됐고 그 결과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7일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팀이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결국 맨유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고, 주장 페르난데스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처럼 균열이 깊어지자 사우디 구단들은 지난여름에 이어 다시금 그를 노리고 있다. 특히 맨유가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승점 7)로 14위에 머무르며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해지자, 재정적 압박 속에서 상당한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는 페르난데스의 매각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매체 역시 “맨유는 유럽대항전 부재로 수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구단은 점점 더 자급자족해야 한다. 30세의 페르난데스는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으며, 부진이 이어진다면 매각이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단의 암흑기 속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어온 페르난데스의 맨유 생활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풋볼인사이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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