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발언!' 최악의 아모림 폭발, "맨유가 이길 땐 전술 덕이 아니고, 질 땐 시스템 탓?"...…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루벤 아모림 감독이 작금의 부진에 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무 3패(승점 7), 14위로 추락했다. 아직 이번 라운드 일전을 치르지 않은 구단이 있음을 고려할 때 15위 하락도 가능하다.
이에 영국 다수의 매체에선 아모림 감독을 경질해야 한단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심지어 추후 몇 주 안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것이란 구체적인 관측까지 쏟아지고 있다.

영국 'BBC'는 브렌트포드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아모림의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아모림은 또다시 패배하며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의 직책에 관해 걱정하진 않고 있다"라며 "맨유는 아모림 감독 재임 기간 리그 33경기에서 승점 34점을 획득했다. 아직 연승을 거두지조차 못했다. 지난 시즌 15위 이후 아직 개선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모림은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의문에 답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아모림은 "나는 내 직업에 관해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저 이곳에 있는 동안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역량 부족 문제 등에 관해선 "맨유가 이길 땐 전술 덕이 아니라고 말한다. 질 땐 시스템 탓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해한다"라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아모림은 비꼬는 투로 "이기면 모든 게 다 느껴진다. 기세가 여기 있다는 걸 느낀다. 반대로 패배하면 같은 자리로 돌아가 기세를 만들 수 있는 승리를 위해 다시 싸워야 한다. 나는 게임에서 질 때마다 이러한 이야기 이상을 언급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BB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