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길 왜 가요' 케인, 토트넘 복귀설에 화들짝! 프랑크 호소에도 "생각 전혀 없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불거진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FC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케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케인의 토트넘 복귀를 환영하겠다고 밝혔다"며 "케인의 계약에는 올 시즌 이후 활성화되는 이적료 5,670만 파운드(약 1,072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포함돼있다. 그는 내년 7월이면 33세가 되며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3년 여름 케인을 매각할 당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케인 역시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위해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통산 213골을 터뜨렸고, 1위 앨런 시어러(260골)와 격차는 47골이다.


프랑크는 2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커스터 로버스 FC와 2025/26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홈경기(3-0 승리) 전 기자회견에 참석, "나를 포함한 많은 토트넘 팬이 케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며 "케인은 최고의 선수다. 솔직히 말해 당장 복귀할 것 같지는 않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이었고, 우승도 했다. 지금도 환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른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걸 즐긴다. 케인도 오랜 시간 이곳에 있었으니 뮌헨에서 시간을 조금 더 즐길 수 있다. 다만 그가 복귀하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했다.
반면 케인은 가능성을 단박에 일축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같은 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SV 베르더 브레멘과 2025/26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4-0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 계약이 2년 남았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토트넘 복귀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저 이번 시즌이 기대되고 우리가 성공하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