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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야구계에서 볼 수 없는 가장 큰 흥분거리" 1593억 받고 'ML 전체 최하위 중견수' 평가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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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국내 중학교 야구에서도 보기 힘든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타격에서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수비에서 이해할 수 없는 실책을 범했다.

8회 말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타자 헌터 굿맨이 친 타구를 여유 있게 잡은 이정후는 곧바로 팀 동료가 아닌 관중석으로 공을 던졌다. 경기에 집중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 이에 샌프란시스코 동료들이 다급하게 이정후를 향해 이닝이 끝난 것이 아닌 2아웃이라고 소리쳤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정후는 깜짝 놀라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1루 주자는 베이스 2칸을 더 밟아 3루까지 향했다.

이정후로선 천만다행스럽게도 다음 타자 블라네 크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직후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이정후의 수비에 대한 날 선 비판과 조롱을 쏟아냈다. 미국 최대 SNS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한 팬은 "한동안 야구계에서 볼 수 없는 가장 큰 흥분거리"라며 이정후의 실수를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9살 이후로 야구를 보지 않았는데 이 장면은 너무 웃기다"고 평했다.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는 이번 시즌 부족한 수비 집중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팬그래프에서 제공하는 DRS(디펜시브 런 세이브) 수치 역시 무려 '-16'으로 리그에서 가장 좋지 못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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