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계획 재검토"...이강인, 부진 털기 시급!→구단, 겨울 이적시장서 '왼발 라이트윙 영입' 주전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강인이 또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 FC(PSG)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왼발 라이트윙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맥스풋'은 26일(한국시간) "시즌 초반 여러 부상에 직면한 PSG는 계획을 재검토하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이미 세 포지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목표는 왼발 라이트 윙어, 미드필더, 수비수다. 이 명단은 향후 3개월 동안 선수단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 PSG는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몇 명의 추가 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PSG의 영입 기조로 인해 이강인은 또다시 경쟁에 직면해야 한다.
지난 시즌은 PSG에 있어 '역대급'이었다. 구단은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피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조리 우승을 거머쥐며 '쿼드러플'을 달성하는 역사를 썼다.
다만 그 속에서 이강인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같은 어린 유망주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수위급 자원들이 투입돼 PSG의 2선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강인은 45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리긴 했으나, 위 선수들에게 밀려 UCL 결승전 등 빅매치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강인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에 휘말렸다. 특히 막판에는 노팅엄 포레스트 FC 등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PSG는 이강인을 신뢰해 이러한 제안을 거절했다.

PSG에 잔류하게 된 이강인도 올 시즌 폼을 끌어 올리는 듯했다.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추격골을 넣어 우승에 지대한 공을 쌓았으며,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2025/26 UCL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 1 아탈란타 BC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최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리그 1 5라운드에서도 후반전 교체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직 두에, 우스만 뎀벨레, 바르콜라가 부상 중이라 이강인이 기회를 좀 더 부여받을 공산이 높으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역량과 비슷한 왼발 라이트 윙 영입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부상자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다시금 기량을 입증해 내야만 하는 실정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