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전혀 없는 얘기" 해리 케인, '오피셜' 못 박았다! '토트넘 복귀'는 무슨..."여기…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내 머릿속에 전혀 없는 얘기다."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을 직접 부인했다.
케인은 최근 잉글랜드 복귀설이 진하게 불거졌다. 주된 이유는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 때문. 매체에 따르면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6,500만 유로(약 1,072억 원)로 알려졌다.

이윽고 그의 전 소속팀 토트넘과도 강력하게 연결됐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현재 최전방 공격 문제로 여전히 고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케인(PL 기록 213골) 입장에서도 앨런 시어러(260골)를 제치고 단독으로 PL 최다 득점자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발언도 불을 지폈다. 그는 2025/26 카라바오컵 3라운드 동커스터 로버스 FC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케인이 돌아오길 바라는 토트넘 팬이 많다. 나 역시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케인이 2026년 또는 2027년에 FC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하면, 토트넘이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즉, 케인의 이적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토트넘에 제안이 들어오게 되며, 최종 결정은 케인 본인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윽고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됐지만, 이는 그야말로 '꿈같은 이야기'였다.

케인은 27일 SV 브레더 브레멘(4-0 뮌헨 승)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5라운드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니다. 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는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계약도 2년이 남아 있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잉글랜드 복귀는) 내 머릿속에 전혀 없는 얘기다. 팀, 감독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성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못 박았다.
특히 뮌헨이 트로피를 따내기에 가장 좋은 곳인가라는 물음에 케인은 망설임 없이 "물론이다. 당연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