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대안" 이럴 수가 KIM 아니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내년 여름 FA '김민재 파트너'영입 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지난여름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검토했던 리버풀FC가 또다시 뮌헨의 수비진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그 대상이다.
분데스리가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불리뉴스’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내년 여름 우파메카노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리버풀은 오랫동안 노려온 마크 게히와 마찬가지로 우파메카노를 잠재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여전히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오는 1월부터 선수는 이미 새로운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파메카노는 2021/22시즌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한 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피지컬, 넓은 수비 범위를 앞세워 김민재와 짝을 이루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3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나설 때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빌트’는 “올해 봄만 해도 빠른 합의가 예상됐지만, 결국 돈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우파메카노는 더 높은 연봉과 잠재적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난항을 겪고 있음을 전했다.
리버풀은 지오바니 레오니의 장기 부상, 그리고 마크 게히 영입 불확실성 속에서 우파메카노를 새로운 타깃으로 삼은 분위기다.
게히는 레알 마드리드, 첼시, 토트넘 등 복수의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리버풀이 한발 물러나 우파메카노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이유다.

사실 리버풀은 지난 6월에도 뮌헨 센터백을 노린 바 있다. 당시 목표는 우파메카노가 아닌 김민재였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을 검토했다. 선수 본인이 이적을 희망했고 뮌헨도 이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이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계속된 수비 보강에 대한 고민 끝에 이번에는 우파메카노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 리버풀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