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유? PL 복귀설 케인 '오피셜' 공식 입장...B.뮌헨 단장도 직접 입 열었다! "조항이 있든 없든 스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뜨거운 화제로 떠오른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에 대해 구단 단장 막스 에버를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케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2026년 FIFA 월드컵 이후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케인이 2026년 혹은 2027년에 뮌헨을 떠나기를 원한다면, 토트넘이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다만 최종 결정은 케인 본인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빌트’는 “케인의 계약에 ‘이탈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보도에 따르면 케인의 계약에는 2026년 여름 발동 가능한 6,500만 유로(약 1,071억 원)의 조항이 존재한다.
케인은 뮌헨 이적 후 공식전 103경기에서 98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7경기 13골 3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32세라는 나이를 고려해도 이 같은 공격수를 6,500만 유로에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슈타인 역시 ‘토크스포츠’를 통해 “뮌헨 내부에서도 케인이 커리어 마지막을 잉글랜드에서 보낼 것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그가 계약 만료 시점인 2027년까지 남을 가능성은 낮다. 구단은 이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인의 복귀설이 힘을 얻는 또 다른 배경은 그가 눈앞에 둔 대기록때문이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213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으며, 앨런 시어러(260골)와는 단 47골 차다. 기록 경신을 위해서라도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은 현실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에버를 단장이 직접 케인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독일 ‘스포르트’에 따르면 에버를은 베르더 브레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의 나이에 또 한 번 엄청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득점뿐 아니라 리더로서 앞장서는 모습에서 그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타이틀을 원하고, 그것은 우리와 함께 이룰 수 있다. 우리 역시 그와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케인은 스스로 충분히 결정할 나이다. 조항이 있든 없든, 그가 원한다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토트넘 시절에도 이미 증명했다. 하지만 우리의 분명한 바람은 올 시즌은 물론 앞으로도 케인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 여부는 선수의 선택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과연 2026북중미 월드컵 종료 직후 케인이 대기록 달성을 위해 복귀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TBR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