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나 홀로 이적사가' 맨유♥프랭키 데 용, 진짜 끝났다! "2029년까지 바르셀로나 잔류 확정"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FC)가 다시 한 번 프렝키 데 용(Frenkie de Jong) 영입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영국 매체 'Football Insider'에 따르면 후벵 아모링(Rúben Amorim) 감독이 1월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로 새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하면서 데 용을 리스트에 올렸지만, 바르셀로나(FC Barcelona)가 결국 재계약 합의에 성공했다.
데 용은 2019년 아약스에서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맨유와 연결돼 왔다. 맨유는 아약스(AFC Ajax) 시절부터 주시했고, 이후 이적을 시도했으나 바르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바르사와 2029년까지 동행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보도에 따르면 데 용은 감봉을 수용하면서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바르사의 재정난을 고려한 선택이자, 동시에 구단과 감독 한지 플릭의 전폭적인 신뢰를 입증하는 행보다.
한지 플릭(Hansi Flick) 감독은 데 용을 자신의 전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으로 꼽으며 시즌 초반 리그 6경기 중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뉴캐슬(Newcastle United FC)전에도 선발로 기용했다.
아모링의 고민 깊어져

아모링 감독은 이미 카를로스 발레바(Carlos Baleba), 아담 워튼(Adam Wharton) 등 다수의 미드필더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 용은 ‘즉시 주전감’이자 팀의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였다. 그가 잔류를 선택하면서 맨유는 또다시 대체자 물색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맨유의 전 스카우트 믹 브라운 역시 “데 용은 맨유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크레더블” 평가받은 미드필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데 용은 이미 국가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루이 판할(Louis van Gaal) 전 맨유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그를 두고 “인크레더블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번 재계약은 바르사가 왜 그를 쉽게 놓지 않는지를 잘 보여준다.
맨유, 대안 찾기 시급
결국 맨유는 또 한 번 ‘데 용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발레바, 워튼 등 차선책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바르사가 핵심 자산을 지켜낸 반면,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사진=기브미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