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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봉쇄' 아! 토트넘, 1월 영입 노렸던 '손흥민 대체자' 결국 불발 위기 'HERE WE GO'..."맨시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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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노렸던 사비뉴(맨체스터 시티FC) 영입은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핵심 카드로 점찍었던 자원인 만큼, 토트넘에는 뼈아픈 소식이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사비뉴와 재계약 합의에 근접했다. 장기 계약을 맺고 구단에 잔류할 전망이며 협상은 이미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앞서 토트넘의 두 차례 제안을 시티가 거절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다. 당장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사비뉴 영입을 재추진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영국 ‘팀토크’ 역시 22일 보도를 통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1월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지난여름 놓친 사비뉴 영입을 다시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비뉴의 맨시티 잔류는 토트넘에 더 큰 고민을 안긴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영입한 사비 시몬스는 본래 장기 부상으로 빠진 제임스 매디슨의 대체자로 봐야 한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마르노 솔로몬 등이 후보군에 거론되지만, 손흥민의 위상을 대신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5년 입단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이 사비뉴를 장기적인 대체자로 낙점했던 이유다.

사비뉴는 트루아, PSV, 지로나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고, 특히 2023/24시즌 지로나에서 41경기 11골 10도움으로 라리가 돌풍을 이끌며 ‘올해의 팀’과 ‘U-23 이달의 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후 맨시티가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4,000만 유로(약 651억 원)를 투자했고, 지난 시즌 48경기에서 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막판 체력 저하와 기복으로 경쟁에서 밀리며 토트넘이 여름에 영입을 시도했지만, 맨시티의 완강한 거부로 무산됐다.

결국 맨시티와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또 다른 자원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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