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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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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다 계획이 있구나?' 첼시, 돈나룸마 경쟁 포기→마이크 메냥 정조준! '맨유전 퇴장' 산체스 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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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Chelsea FC)가 잔루이지 돈나룸마(Gianluigi Donnarumma)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은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영국 매체 'TEAMtalk'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장기 계획의 일환이었다. 첼시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 FC)로 이적한 돈나룸마 대신, AC밀란(AC Milan)의 마이크 메냥(Mike Maignan)을 1순위 목표로 삼고 있다.

첼시는 이미 올여름 미냥을 노렸지만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나 메냥의 계약이 2026년 만료되는 상황에서, 향후 영입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보도에 따르면 메냥 역시 첼시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적 시 가장 선호하는 선택지가 런던행이라는 전언이다.

첼시 골키퍼 ‘혼돈의 시즌 초반’

첼시의 선택은 현재 논란을 불러왔다. 로베르트 산체스(Robert Sánchez)는 맨유전에서 무리한 돌출로 퇴장을 당했고, 중위권 팀을 상대로도 불안한 장면을 노출했다. 리그컵에서 선발로 나선 필립 요르겐센(Filip Jörgensen)도 리그1 팀 린컨 시티(Lincoln City FC)를 상대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을 증폭시켰다.

이 같은 상황은 “왜 골키퍼를 보강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메냥을 향한 중장기 플랜을 밀고 나가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 여전히 유효하다.

브릿지 역할은 ‘마이크 펜더스’

첼시는 메냥을 잇는 또 하나의 비전을 갖고 있다.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 마이크 펜더스(Mike Penders)가 차세대 주전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구단은 그가 장차 1군에서 핵심 골키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메냥 영입은 곧 펜더스로 이어지는 세대교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2026년을 향한 승부수

첼시는 이번 여름 골키퍼 보강을 건너뛰면서 일시적으로 ‘불안’을 감수하고 있다. 그러나 AC밀란과의 재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미냥의 상황은 첼시의 기회를 열어두고 있으며, 2026년 여름은 ‘빅딜’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첼시가 당장 불안하다 해도, 메냥을 잡는다면 장기적으로 옳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핵심은 밀란과의 협상력, 그리고 메냥의 의지다. 런던 구단이 내년 여름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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