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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하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6⅓이닝 12K 무실점' 커리어 최고의 활약→최악의 하루, 로돌로 사타구니 부상으로 OUT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54 09.26 12: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좌완 선발 닉 로돌로(신시내티 레즈)가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에 희망을 안겼으나 본인의 몸은 망가지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로돌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초 피츠버그 선두 타자 제라드 트리올로를 낙차 큰 커브로 삼진 처리한 로돌로는 후속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안타-좌익수 플라이로 정리했다. 2회 역시 선두 타자 토미 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조이 바트-알렉산더 카나리오-라파엘 플로레스를 모두 5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부터는 사실상 로돌로의 시간이었다. 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뒤 6회 닉 요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나머지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돌로는 앤드류 맥커친을 삼진으로 정리했다. 12개째 삼진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상황.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로돌로가 갑자기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팀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간 것. 다행히 다음 투수 그레이햄 애쉬크래프트가 2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았지만, 로돌로의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이날 로돌로는 6⅓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로돌로가 12탈삼진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2023년 4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문제는 부상 정도다. 아직 정밀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로돌로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오는 10월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다. 

신시내티는 현재 81승 78패(승률 0.509)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 올랐다. 3위 뉴욕 메츠와의 격차는 0.5 경기이며, 승패가 동률일 시 승자승에서 신시내티가 앞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에 나설 시 헌터 그린-앤드류 애봇이 1, 2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한 가운데, 3선발로 로돌로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로돌로의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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