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다른 보강" UCL 멀티골 쾅! 맨유 금쪽이, 래시포드 인기 대폭발...바르셀로나 이어 PSG도 영입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FC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후 점점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인기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FC는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740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미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수준급 윙어들을 보유한 PSG지만, 래시포드를 ‘격이 다른 보강 카드’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 후 2,600만 파운드(약 490억 원)에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현재로서는 임대를 영구 이적으로 전환하고 싶어 하지만, PSG의 제안은 선수 본인과 맨유 모두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PSG의 제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래시포드는 새 무대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19일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활약으로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POTM), UCL 이주의 선수, 이주의 팀에 동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데뷔 초기 폭발적인 재능을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통산 426경기에서 138골 58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과 사생활 문제, 워크에식 논란으로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해 애스턴 빌라 임대를 마친 뒤에도 출전 보장은 없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훈련에서 제외시키는 초강수를 두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결국 지난달 23일 바르셀로나로의 임대 이적이 성사되며 새 출발을 맞았다. 다만 초반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뉴캐슬전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완전 영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틈을 타 PSG가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맨유로서는 어차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래시포드를 높은 금액에 처분할 기회인 만큼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피차헤스는 “현재 래시포드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라며 “바르셀로나는 그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PSG는 재정력과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무기로 다가서고 있다. 최종 결과는 협상, 맨유의 태도, 선수의 의지,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추진력에 달려 있다. 래시포드의 다음 행선지는 파리가 될 수도, 카탈루냐에 뿌리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Barlebo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