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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열한 경쟁이 있었나? '스쿠발 VS 크로셰', AL 사이영 놓고 벌이는 치열한 승부,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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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개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향한 운명의 추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손으로 넘어갔다.

크로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1회 말 조지 스프링어를 삼진으로 잡아 기분 좋게 출발한 크로셰는 다음 타자 어니 클레멘트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투수 앞 땅볼, 알레한드로 커크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 3, 4회를 모두 3타자씩만 상대한 크로셰는 5회 2사 후 달튼 바쇼에게 오랜만에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마일스 스트로를 3루쪽 라인 드라이브로 가볍게 정리했다. 6, 7, 8회 역시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크로셰는 총 100구를 던지며 8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등판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크로셰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나서 205⅓이닝을 던져 1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총 255개다.

부문별 순위를 살펴보면 다승은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에 이은 AL 전체 2위다. 평균자책점은 스쿠발,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3위이며 탈삼진은 리그 1위에 올랐다.

크로셰가 성공적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치면서 이제 AL 사이영상 경쟁은 50:50 백중세가 됐다. 크로셰의 강력한 경쟁자인 스쿠발은 공교롭게도 오는 29일 보스턴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스쿠발은 현재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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