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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포수의 반란! 칼 랄리 60홈런 달성...AL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 눈앞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랄리가 시즌 60홈런을 달성했다.
랄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랄리는 앞서 1회 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59호 홈런을 작렬했다. 상대 선발 태너 고든의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93.1마일(약 149.8km)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어진 8회, 랄리는 포수 역대 최초 60홈런을 날렸다. 초구 낮게 떨어진 시속 98.3마일(158.2km) 패스트볼을 당겨 쳤다.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이제 그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2년에 세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홈런 기록(62개)에 불과 2개 차로 다가섰다. 또 MLB 역사상 역대 7번째로 6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랄리는 홈런과 관련된 여러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갔다. 이미 지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기록한 포수 역대 최다 홈런(48개)을 경신했다. 또 1961년 미키 맨틀이 기록한 역대 스위치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인 54개도 넘어섰다. 여기에 시애틀 구단 최다 홈런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역대급 커리어를 작성하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과연 저지의 62홈런 기록마저 넘어설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