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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LB 125년 역사상 최고의 타자라고 불러도 무방하겠네! 저지, 50홈런 돌파, 생애 첫 타격왕도 눈앞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저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말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조나단 캐논의 시속 96.9마일(약 155.9km)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번 홈런으로 저지는 시즌 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선두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는 8개로 2시즌 연속 홈런왕 타이틀은 멀어졌으나 역대 8번째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종전까지 2년 연속 50홈런을 터트린 선수는 1920~21년 베이브 루스, 1927~28년 루스, 1996~99년 마크 맥과이어, 1997~98년 켄 그리피 주니어, 1998~2001년 새미 소사, 2001~02 알렉스 로드리게스, 2024~25 오타니 쇼헤이 그리고 저지다.

또 저지는 지난 2017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통산 4번째 50홈런 이상 시즌을 기록했다. 이는 맥과이어, 소사, 루스만이 기록한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 소사와 맥과이어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에 청정 선수로는 루스와 저지만이 50홈런 이상을 4번이나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저지는 이번 시즌 타율 0.327 50홈런 108타점 OPS 1.129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타격 선두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