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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후 생애 첫 가을 야구 좌절' 유종의 미 거둬야 하는 이정후, 6번 타자-중견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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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이정후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 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브라이스 알드리지(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코디 코스(2루수)-로건 길버트(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JT 브루베이커다.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선발 출전 경험이 없는 그는 불펜으로만 1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다만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에는 꾸준히 선발 자원으로 활약한 만큼 이닝 소화력은 충분히 있는 선수라는 평이다.

지난 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9월 초반 7경기에서 타율 0.500 OPS 1.228로 맹타를 휘둘러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그는 이후 7경기에선 타율 '0' OPS 0.167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부진한 구간에 연패를 기록하며 지난 24일 마침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샌프란시스코에 맞서는 세인트루이스는 브랜든 도노반(2루수)-이반 에레라(지명 타자)-알렉 벌레슨(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라스 눗바(좌익수)-토마스 수제이시(유격수)-페드로 파헤스(포수)-조던 워커(우익수)-빅터 스캇 2세(중견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소니 그레이다. 어느덧 35세 시즌을 마무리하는 그레이는 이번 시즌에도 안정감을 보이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단일 시즌 최다승이 14승인 그레이는 이번 경기에서 1승을 올리면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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