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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침! "'토트넘의 아들 손흥민'처럼 안 뛴다고 부정적 태도 취할 이유 없다"...유망주 2인방, 악플로 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9 12: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팬들이 두 유망주를 향해 지나치게 가혹한 평가를 내리고 있자, 비판 대신 지켜보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홋스퍼 HQ'는 24일(한국시간) '유망주'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를 향해 팬들이 지나치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MLS로 떠나면서 그 자리를 메울 영입을 하지 않은 탓에 스스로 발목을 잡았고, 왼쪽 윙에 큰 공백을 남겼다"며 "모하메드 쿠두스가 오른쪽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왼쪽 자리는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프랑크 감독은 텔과 오도베르를 그 자리에 기용했지만, 둘은 잠재력을 보여주면서도 아직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일부 팬들은 텔과 오도베르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텔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 패배 이후 많은 비판을 받았고, 오도베르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와의 2-2 무승부 이후 비난의 중심에 서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텔과 오도베르는 현재 둘 다 만 20세로 미래가 전도유망하다. 이들은 잠재력이 뛰어 일찍이 유럽 무대를 누비며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다만 팬들의 주장처럼 아직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텔은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83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입증했으나, 토트넘에선 현재까지 25경기 3골 1도움에 머물고 있다. 오도베르 경우 역시 27경기 3골에 그치고 있으며, 올 시즌은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상태다.

매체는 이를 두고 "두 선수가 아직 해답이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것이 곧 미래에도 그렇다는 의미는 아니고, 두 선수가 형편없거나 이미 실패작이라는 뜻도 아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늘 그렇듯 이적료 값을 못 한다거나 실패작이라는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오도베르, 텔은 모두 토트넘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었던,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며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원석 같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끝으로 "따라서 오도베르나 텔 같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불필요하게 깎아내리는 대신, 보다 세밀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두 선수가 당장 '스퍼스의 아들 손흥민'의 재림처럼 뛰지 않는다고 해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태도를 취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BR 풋볼, 토트넘 홋스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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