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 '충격 보도!' 해리 케인, 토트넘서 '마지막 낭만' 태우나, "홋스퍼, 우선 협상권 갖고…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해리 케인과 토트넘 홋스퍼 FC가 낭만적인 재회를 할 수 있을까.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이후 케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과 관련된 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토트넘은 케인이 2026년 혹은 2027년에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즉, 케인이 이적을 원한다면 가장 먼저 토트넘에 제안이 들어가게 된다. 최종 결정은 케인 본인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케인은 토트넘 복귀설이 진하게 일고 있다. 주된 이유는 독일 매체 '빌트'가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 및 이에 따른 조항을 밝혔기 때문. 매체에 따르면 여타의 구단들은 6,500만 유로(약 1,072억 원)를 제시할 경우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뮌헨 내부 소식에 밝은 토비 알트셰플 기자 역시 24일 "케인이 이번 시즌 이후에도 뮌헨에서 뛰게 될지는 미지수다. 오는 2026년 여름에는 6,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인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PL 최다 득점 기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현재 PL에서 213골을 넣었고, 260골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의 기록까지는 47골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 토트넘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직접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 팬들, 그리고 나 자신도 케인이 돌아오는 걸 보고 싶어 한다"며 "케인은 언제든 환영한다. 돌아오고 싶다면 두 팔 벌려 맞이할 것"거 여지를 남겨뒀다.
다만 케인이 현재 뮌헨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더 많은 트로피를 정조준하고 있고 독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에서 현역 은퇴를 할 공산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독일의 전문가 라파엘 호니히슈타인은 이달 초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에서는 케인이 커리어를 뮌헨에서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게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바이에른은 케인이 2027년 계약 만료 전 일찍 떠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케인과 구단은 곧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바이에른은 케인의 백업이자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었고, 베냐민 셰슈코, 닉 볼테마데를 검토하다 결국 니콜라 잭슨을 택했다. 이는 케인이 1~2년 안에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구단이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면 이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 후 여전히 확실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케인에게도 유소년 시절부터 몸담았던 팀, 그리고 세계 최고 공격수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해준 구단으로의 복귀는 그야말로 낭만적인 마무리가 완성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