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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잘 챙겨주세요!' 뎀벨레 꼭 껴안은 엔리케 감독, 발롱도르에 뽀뽀까지 '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18 09.25 00: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우스만 뎀벨레의 2025 발롱도르 수상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FC(PSG) 감독이 더 신난듯하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며 한 시즌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올해 수상자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됐다. 시상식은 프랑스 파리 샤들레 극장에서 열렸고, 뎀벨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대에 오른 뎀벨레는 소감을 전하는 내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법한 게 뎀벨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나 2017년 여름 FC 바르셀로나 이적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며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2023년 여름 쫓겨나듯 PSG로 이적한 뒤에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CF)의 그림자에 가려진 조연이었다. 누구에게나 반전의 기회는 온다고 했던가. 뎀벨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하며 최전방 공격수 공백을 메우게 됐고, 53경기 35골 16도움을 폭발하며 PSG의 트레블을 견인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뎀벨레는 "내게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 PSG와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하다"며 "개인상이라고 하지만 팀 모두가 함께 받는 상이다. 팀을 위해 뛰었고, 이제 발롱도르까지 손에 넣게 됐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시상식 다음날 PSG로 복귀했다. PSG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뎀벨레의 수상을 축하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엔리케였다. 엔리케는 "우스만 뎀벨레, 발롱도르"라고 외치며 뎀벨레를 꼭 껴안았고, 발롱도르에 입을 맞추는 등 제자의 경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트리뷰나, 파리 생제르맹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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