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공식 발표, '흥부 듀오'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역대 가장 치명적인 파트너십"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이상 로스앤젤레스 FC)와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MLS가 '흥부 듀오'로 일컬어지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을 조명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앙가의 해트트릭과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결승골과 더불어 부앙가의 3골 중 2골을 도왔고, 두 선수는 매치데이 35 이주의 팀(Team of the Matchday)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5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LAFC는 지난 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LAFC는 올 시즌 리그스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을 병행한 탓에 한때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었으나 올여름 손흥민의 가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이 가공할만하다. 손흥민은 첫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렸고,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뛴 7경기에서 9골 1도움을 폭발했다. LAFC는 이번 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 4위(29경기 14승 8무 7패·승점 50)에 위치해 있다. 1위 샌디에이고 FC(31경기 17승 6무 8패·승점 57)와 격차는 승점 7이다.
MLS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부앙가와 MLS에서 가장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두 선수는 MLS 역사상 첫 3경기 연속 해트트릭(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부앙가·18일 솔트레이크전 손흥민·22일 솔트레이크전 부앙가)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부앙가 역시 서로의 존재가 소중하기는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부앙가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동석한 부앙가는 "우리 호흡은 꽤 자연스럽다. 그라운드에서 손흥민을 찾는 건 쉬운 일"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로스앤젤레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