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前 맨유 사령탑, '발목 치료→감염 합병증 발생' 재수술 필요..."명단 발표 행사 불참, 10월 복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랄프 랑닉 감독이 치료 후 감염으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전 임시 사령탑이자 현 오스트리아 대표팀 지휘관 랑닉 감독이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긴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랑닉 감독은 이달 예정된 오스트리아 대표팀 명단 발표 행사에 불참했다. 다만 오는 10월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산마리노, 루마니아전에서는 벤치에 앉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월 오른쪽 발목의 퇴행성 문제로 예정된 수술을 받았으나 세균 감염이 발생해 추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독일 대표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유망주 자말 무시알라 등도 치료한 발목 전문의 요하네스 가벨 박사의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전에서도 다리가 불편한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경기장 내부 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매체 'ORF'와의 인터뷰에서 "걸어가기엔 너무 멀었다"며 농담을 던지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추가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상태다.
랑닉 감독은 TSG 1899 호펜하임, FC 샬케 04, RB 라이프치히 등을 이끌며 커리어 대부분을 분데스리가에서 보냈다. 그러던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당하면서 공백이 생긴 맨유에서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랑닉 감독 체제의 맨유는 초반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으나, 점점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의 지휘 아래 맨유는 초반 반등에 성공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한계가 드러났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2022년 4월 오스트리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무대에 팀을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현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게티이미지코리아, 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