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시스템 적합" 미쳤다! 맨유 갑작스레 '낙동강 오리알' 된 '伊 최고' LB 영입나선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잦은 부상으로 불안 요소가 된 루크 쇼의 대안으로 세리에A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인터 밀란 소속 풀백 페데리코 디마르코를 겨울 이적시장 영입 대상으로 점찍고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은 디마르코의 합류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에서 프로젝트를 강화하는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시즌 초반 기대에 못 미친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인테르 유스 출신인 디마르코는 지금까지 195경기에서 19골 3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정상급 풀백 반열에 올랐다. 날카로운 왼발 킥을 앞세운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 밸런스를 겸비해 어떤 팀이라도 탐낼 만한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51경기에 출전해 4골 11도움을 올리며 인테르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 체제에서는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카를로스 아우구스토가 우선 기용되면서 디마르코는 점점 2순위로 밀려났고, 이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디마르코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인테르가 1월 협상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유는 루크 쇼, 패트릭 도르구, 그리고 유망주 디에고 레온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도르구와 레온은 경험이 부족하고, 쇼는 잦은 부상과 부진이 겹쳐 구단이 매각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마르코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매체는 “디마르코는 최근 인테르에서 사용한 것과 유사해 아모림 감독의 3-4-2-1 시스템에 적합하다. 그의 합류는 25경기에서 도움 2개에 그친 도르구보다 즉각적인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고, 아직 적응 중인 레온에게도 자극제가 될 수 있다”며 맨유가 그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디마르코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스리백 시스템에서 왼쪽 윙백역할로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전술을 활용하는 아모림 감독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보강이 될 수 있다.
과연 맨유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감독 교체로 갑작스레 입지가 좁아진 월드클래스 좌풀백 디마르코를 영입해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사진= mufcglobal,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