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역대급 '희소식' 떴다! '괴물 수비'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서 '고생 끝, 행복 시작'...입지 확보 후 훈련 복귀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김민재가 부상 악재를 털어내고 훈련장에 다시 섰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연이은 맹활약으로 FC 바이에른 뮌헨 내 입지까지 확고히 다지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김민재의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는 "뮌헨은 다음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SV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한다. 김민재가 뛸 수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20일 TSG 1899 호펜하임 원정 경기(4-1 승)에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더욱이 올 시즌 개막 후 첫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전이었기에 뜻깊었다.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어줄 뻔했지만, 김민재는 환상적인 어깨 블록으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위해냈다.
이 외에도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 경합 승률 57% 등의 수치를 쌓으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의 악재도 드리웠다. 후반 24분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김민재는 종아리를 부여잡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김민재에게 다가가 스트레칭을 해줬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필드를 빠져나왔다.
불행 중 다행히도 김민재의 몸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보이며,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두고 매체는 "구조적인 근육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판명됐다. 약간의 휴식과 회복 훈련을 통해 뮌헨은 김민재를 브레멘전에 맞추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재활 책임자 벤야민 조머와 함께 소규모 훈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가벼운 조깅, 간단한 패스 훈련, 볼 트래핑 등 문제 부위인 종아리의 움직임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뮌헨도 김민재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수비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민재의 입지도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와 '스폭스'는 김민재의 경기력을 요나탄 타보다 높게 평가하며, 그가 장기적으로 구단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빌트' 역시 "그의 활약은 아킬레스건 문제와 여름 이적설, 그리고 벤치 생활을 딛고 나온 긍정적인 장면이었다"며 "이번 종아리 부상으로 상승세가 끊기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FC 바이에른 뮌헨, 빌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