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매각 손해?' 토트넘, 몰래 웃고 있다!...'비싼 돈'에 샀다고 '울 땐 언제고'...'1,036억' 쿠두스, 올여…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 FC의 화룡점정은 단연 모하메드 쿠두스의 영입이었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3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여름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10명을 선정했다.
우선 10위부터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안톤 슈타흐가, 다음으로는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수비멘디(이상 아스널 FC), 뒤이어 키어넌 듀스버리홀(에버튼 FC), 오마르 알데레테, 그라니트 자카(이상 선덜랜드 AFC)가 뽑혔다.

계속해서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FC), 주앙 페드루(첼시 FC)가 선정됐으며, 2위는 에버턴의 잭 그릴리시. 그리고 대망의 1위는 토트넘의 쿠두스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쿠두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토트넘으로 입성했다.
구단은 손흥민(LAFC)의 이적 가능성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 등을 염려해 5,500만 파운드(약 1,036억 원)를 투자, 쿠두스를 영입했다.

이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쏟아부은 금액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비싼 윙어 이적료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기량이 떨어져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 웨스트햄 소속이던 당시 토트넘과의 경기 도중 미키 판더펜, 히샬리송과도 충돌을 일으켰기에 '잘 융화될 수 있을까'와 같은 염려도 존재했다.

이는 섣부른 판단과도 같았다. 현재 쿠두스는 연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으며, 팀 내 최다 도움(3)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전(2-2 무승부) 종료 후 인터뷰에서 "그의 워크에식이 정말 훌륭하다. 역습 차단, 하이 프레싱, 수비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가 나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의 홀드업 플레이는, 공이 그에게 가면 그냥 달라붙는다. 상대가 빼앗을 수 없다. 50대50 상황에서도 절대 잃지 않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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