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형 선고받을 것" 충격! '박지성 보기 안 부끄럽나'→前 맨유 출신 안데르송, 양육비 미지급 '감옥행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던 안데르송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맨유의 전 미드필더 안데르손은 14만 2천 파운드(약 2억 6,757만 원)의 양육비를 내지 않으면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법원은 안데르송이 요구된 금액을 내지 않을 경우 30일 동안 수감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는 이달 초에 이에 대해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제야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브라질 현지 보도를 인용해 "안데르송은 미납분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낮에는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지만, 저녁에는 독방에 수감되는 방식으로 형을 치르게 된다. 다만 뒤늦게라도 양육비를 지급한다면 징역은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데르송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특히 전성기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한솥밥을 먹었으며, 종종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2007년 정점을 달리던 맨유로 입성하며 큰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나, 잦은 부상과 기행으로 발목을 잡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에는 입지가 급격히 줄었고, ACF 피오렌티나 임대를 거쳐 2015년 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나우로 이적하며 맨유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자신의 조국에서도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했고, 팬들의 거센 비판과 부진으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마지막 행선지는 튀르키예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였다. 이곳에서도 출전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한 안데르송은 결국 2020년, 겨우 31세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양육비 미지급으로 각종 잡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9명의 자녀가 있으며, 이외에도 약 470만 파운드(약 88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자금 세탁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