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오피셜' 공식인정! 손흥민, 메시 제쳤다..."역사상 최초, 3연 해트트릭, 14골 합작" SON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의 합류 이후 로스앤젤레스FC는 연일 승승장구 중이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3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드니 부앙가와 1골 2도움의 손흥민을 앞세워 레알 솔트레이크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앙가는 시즌 22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득점 선두에 올랐다. 동시에 구단 역사상 정규리그 최다 해트트릭(4회) 기록을 새로 썼다.

구단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MLS 역사상 최초로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이 됐다”며 기념비적 순간을 강조했다. 실제로 9월 13일 산호세전(부앙가), 17일 솔트레이크전(손흥민),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해트트릭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구단은 이어 “최근 14골 모두가 손흥민(6골)과 부앙가(8골)의 합작이며, 손흥민은 데뷔 후 7경기에서 6골 3도움으로 최근 18골 중 절반에 관여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연속으로 네 골을 터뜨린 것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MLS 전체에서도 세 경기 연속 4득점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세는 MLS 사무국도 주목했다. 24일 발표된 파워랭킹에서 LAFC는 무려 4계단이나 뛰어올라 6위에 올랐다.
사무국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14골을 넣었는데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의 몫이었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부앙가 역시 또 다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4득점과 전승을 거둔 LAFC는 서부 1, 2위 추격은 어렵지만 사실상 4위를 굳혔고, 3위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전망했다.

뒤이어 7위에는 인터 마이애미가 올랐다. 사무국은 “샬럿에 0-3으로 완패한 뒤 시애틀전 3-1, D.C. 유나이티드전 3-2로 반등했다”며 “특히 메시가 최근 두 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손흥민 합류 이후 LAFC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는 세부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기브미스포츠’의 톰 보거트 기자는 23일 SNS를 통해 손흥민 합류 전후 LAFC의 공격 지표 변화를 공유했다.

손흥민 데뷔 이전 LAFC는 득점 12위, 기대득점(xG) 10위, 찬스 창출 20위로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합류 이후에는 득점 1위, 기대득점 4위, 찬스 창출 4위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MLS 최강 공격 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의 합류가 LAFC의 막판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사진= 골닷컴 EN, ML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