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보스턴·탬파베이 다 꺾고 죽음의 AL 동부지구 1위 차지했는데...! 토론토, '간판스타' 비솃 회복 더뎌...포스트시…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주전 유격수 보 비솃의 부상 회복이 더뎌 울상을 짓고 있다.
'MLB.com'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터슨에 따르면 비솃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타격 연습은 했지만, 아직 뛰지를 못했다. 매터슨은 "타격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비솃의 복귀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무릎이 주루와 수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며 비솃의 상태를 우려했다.

비솃은 지난 7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회 말 상대 포수 오스틴 웰스와 홈플레이트에서 충돌한 뒤 부상을 당했다. 후방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은 그는 사실상 정규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토론토로선 비솃의 가을 야구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솃은 이번 시즌 139경기에 나서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 OPS 0.840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안타의 경우 181개로 아메리칸리그(AL) 전체 1위다.

비솃의 무릎이 완전하지 않을 경우 그는 지명 타자로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앤서니 산탄데르의 위치가 애매해진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부터 수비에서 낙제점을 받은 산탄데르는 이번 시즌에도 대부분 지명 타자로 활약했다.
산탄데르는 2025시즌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9 6홈런 18타점 OPS 0.577로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다만, 한 방이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선 얘기가 다르다. 지난해 무려 44홈런 102타점을 기록했을 만큼 강력한 파워를 지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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