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일 것" 케인 초대형 폭로 터졌다! "이탈 조항 존재" 뮌헨 떠나 몰락한 명가 맨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 "케인의 뮌헨 계약에 ‘이탈 조항(exit clause)’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와 토트넘 홋스퍼FC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러고 전했다.
이어 "케인의 계약에는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동 가능한 6,500만 유로(약 1,071억 원)의 ‘이탈 조항’이 존재한다. 다만 그는 이적을 원할 경우 겨울에 이를 공식적으로 통보해야 한다고 한다"며 "33세 선수에게는 큰돈이지만 그 금액은 알렉산더 이사크(리버풀) 몸값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게다가 케인이 36세까지 독일에 남는다 해도 여전히 분데스리가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라며 케인의 실력을 감안했을때 매우 저렴한 금액의 조항임을 강조했다.

케인은 뮌헨 이적 이후 103경기에서 98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고, 올 시즌에도 7경기 13골 3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잉글랜드 복귀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슈타인은 최근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뮌헨 내부에서도 케인이 커리어 마지막을 잉글랜드에서 보낼 것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32세인 케인이 계약 만료 시점인 2027년까지 뮌헨에 남을 가능성은 낮다. 구단은 이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록 때문이다. 그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만 213골을 기록하며 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단 47골만 더 넣으면 앨런 시어러(260골)를 넘어 최다 득점자에 등극할 수 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디디 하만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풋볼 365에 따르면 그는 “뮌헨이 올여름 닉 볼테마데 영입을 추진한 이유는 구단 내부에서 케인이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라며 “케인이 내년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고, 그곳에서도 성공할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런던 출신 선수들이 북부로 향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토트넘 출신인 케인이 첼시나 아스널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회를 보장받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맨유는 여전히 잉글랜드 최대 구단이고, 그곳에서 케인이 9번 역할을 맡는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이번 시즌 독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뮌헨 이적 당시 목표했던 트로피 사냥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이다.
즉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에게 좋은 제안을 건네줄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의 복귀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