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친 일이다" 손흥민 효과 확실했다! LAFC, 공격 지표 ‘급상승’..."득점·기대득점 1…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의 합류가 로스앤젤레스FC의 공격력에 즉각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기브미스포츠'의 톰 보거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손흥민 합류 이후 LAFC의 공격지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손흥민이 MLS 데뷔전을 치르기 전까지 LAFC는 리그 내 공격 지표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득점 12위, 기대득점(xG) 10위, 찬스 창출 20위에 불과했다.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 경쟁을 노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치였다.
그러나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데뷔전 이후 집계된 MLS 공격 지표에서 LAFC는 득점 1위, 기대득점 4위, 찬스 창출 4위로 도약하며 단숨에 최상위권 공격 팀으로 변모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댓글을 통해 "한 선수가 어떻게 시즌을 이정도로 바꿀 수 있는지 정말 미친 일이다", "그는 합류한 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손흥민의 합류 효과는 즉각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LAFC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4-1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7무 8패를 기록, 구단 역사에서 여섯 번째로 승점 50점 고지를 넘어섰다.
LAFC는 공식 채널을 통해 "부앙가의 세 번째 득점으로 해트트릭이 완성되며, 구단은 MLS 역사상 최초로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9월 13일 산호세전(부앙가), 17일 솔트레이크전(손흥민),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해트트릭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팀이 넣은 14골은 모두 손흥민(6골)과 부앙가(8골)의 합작"이라며 "손흥민은 MLS 데뷔 이후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최근 18득점 중 절반에 관여했다. 또 팀은 최근 세 경기에서 각각 네 골씩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3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4골 이상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즉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는 공격지표에서 MLS 모든 기록을 갈아치워버릴 기세로 공격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과연 이처럼 미국 무대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이 LAFC를 우승으로까지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LAFC 유튜브, 톰 보거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