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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은 웃고 있다…'제2의 굴리트' 흐라벤베르흐,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 임박! "중요도 반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87 09.24 03: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제는 의심의 여지 없는 리버풀 FC의 핵심이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흐라벤베르흐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며 "그는 지난 시즌 팀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있어 주연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흐라벤베르흐의 계약은 오는 2028년 6월 만료된다. 묶어둘 필요성이 시급하지 않은 시점 재계약은 그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흐라벤베르흐는 2023년 여름 FC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2023/24)만 해도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38경기 4골 2도움을 올렸으나 중앙 미드필더에서 공수 양면으로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엔도 와타루·도미니크 소보슬라이·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반전을 맞았다. 흐라벤베르흐는 욘 헤이팅아(AFC 아약스 감독) 전 수석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여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을 꾀했고, 볼 운반 및 배급과 탈압박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리버풀의 PL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은 한층 더 성장했다. 과감한 슛도 마다하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시즌 49경기에 나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한 흐라벤베르흐는 올 시즌에만 5경기 2골 2도움을 뽑아냈다. '제2의 루드 굴리트', '제2의 프랑크 레이카르트' 등 우스갯소리도 오간다. 확실한 점은 더 이상 리버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이다.

24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 FC와 2025/26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홈경기에서는 모처럼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슬롯은 20일 에버턴 FC전(2-1 승리) 이후 인터뷰를 통해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소보슬라이, 흐라벤베르흐, 모하메드 살라 등 주축들의 휴식을 시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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