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첩성·점프력·피지컬 겸비" LAL, 기적적으로 영입한 '돈치치 NEW 파트너' 다시 한번 살아날까...&…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가 시장 가치보다 저렴한 바이아웃으로 영입한 디안드레 에이튼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22일(한국시간) 레이커스 소식에 정통한 조반 부하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새로 합류한 에이튼이 레이커스 시스템 속에서 돈치치와 좋은 호흡을 맞추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를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으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앤서니 데이비스 이탈 이후 확실한 골밑 자원이 없었던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나 올여름 레이커스는 뜻밖의 기회를 잡았다. 트레이드로만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에이튼이 바이아웃을 통해 자유계약 자격을 얻었고, 구단은 2년 계약을 맺으며 높이를 보강했다. 에이튼은 NBA 7시즌 동안 평균 16.4득점과 10.5리바운드를 기록한 리그 정상급 센터다.
최근 2시즌 동안 95경기 출전에 그치며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지난 시즌 포틀랜드에서는 평균 30.2분 출전해 14.4득점, 10.2리바운드, 야투율 56.6%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공격력을 증명했다. 다만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낸 것은 분명한 과제다.

그러나 부하 기자는 이 부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부하스 블록’에서 “지난 시즌 에이튼이 야니스 아테토쿤보에게 스위치 수비를 했는데 굉장히 잘 막았다. 이런 장면이 보여주듯 그는 빅 윙들을 상대로는 버틸 수 있다”며 “빠른 가드들을 상대로는 매치업에 따라 달라지지만, 레이커스가 에이튼의 픽앤롤 수비 방식을 다양하게 가져간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팅 뉴스 역시 "에이튼은 민첩성·점프력·피지컬을 겸비한 빅맨으로, 돈치치와 제임스를 양쪽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레딕 감독은 매 경기 에이튼이 맞서는 일대일 매치업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라며 레딕 감독이 조금 더 신경쓴다면 에이튼이 충분히 부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이튼은 마무리와 리바운드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자원이다. 그러나 수비에서의 헌신과 퍼포먼스는 올 시즌 레이커스가 5승을 더 거두느냐, 아니면 5승을 놓치느냐를 가르는 차이가 될 수 있다"라고 결국 레이커스의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에이튼의 수비 개선이 필수불가결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사진= 바스켓볼포에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