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굴욕이 있나? 1575억 타자의 몰락, '멀티 히트→무안타' 이정후, 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이정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브라이스 알드리지(지명 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제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42세 노장 저스틴 벌랜더다. 전반기 극심한 부진과 불운에 시달렸던 벌랜더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1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회춘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에도 최소 1,000만 달러(약 139억 원) 계약은 가능하다는 평이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9월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그는 최근 24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쳐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타일러 글래스나우(LA 다저스)를 상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해 다시 흐름을 되찾나 싶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정후의 성적은 타율 0.261 8홈런 52타점 OPS 0.726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맞서는 세인트루이스는 라스 눗바(좌익수)-이반 에레라(지명 타자)-알렉 벌레슨(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토마스 수제이시(유격수)-페드로 파헤스(포수)-조던 워커(우익수)-호세 페르민(2루수)-빅터 스캇 2세(중견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맥그리비다. 지난해 데뷔해 이번 시즌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올라선 그는 현재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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