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에서 중심타선 고정이라니...!' 팀 내 최고 연봉→방출→애틀랜타서 맹활약→FA 대박?, 분위기 달라진 김하성, …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아지 알비스(2루수)-김하성(유격수)-드레이크 볼드윈(포수)-마르셀 오주나(지명 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나초 알바레스 주니어(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 세일이다. 지난해 회춘에 성공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그는 이번 시즌 역시 출발이 좋았으나 시즌 중반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발걸음을 잠시 멈춰야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퍼포먼스를 유지해 현재 5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예상치 못한 대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도 부진한 성적과 부상으로 비판을 받았던 그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뒤 18경기 만에 타율 0.313 3홈런 12타점 OPS 0.839를 기록해 만회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선 또 한 번 홈런포까지 가동하기도 했다.
애틀랜타에 맞서는 워싱턴은 나심 누네즈(유격수)-CJ 에이브람스(지명 타자)-안드레스 차파로(1루수)-라일리 애덤스(포수)-딜런 크루스(우익수)-폴 데용(2루수)-브레디 하우스(3루수)-제이콥 영(중견수)-로버트 하셀 3세(좌익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맥킨지 고어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유산으로 현재 워싱턴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5승 14패 평균자책점 4.00에 그치고 있다.
현재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고어의 커리어 하이 경신 행진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81개의 삼진을 잡았던 그는 현재 182개로 1개를 넘어섰다. 만약 남은 2경기에서 18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한다면 통산 첫 200탈삼진 시즌을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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