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820억' 바르셀로나, 정말 '세기의 이적' 실현시키나... '9년 6개월' 초장기 계약 홀란 "이적 추진할…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 엘링 홀란이 FC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그가 다음 여름에 이적을 추진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1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인 맨시티를 두고, 홀란이 2026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가 이적을 추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모두 홀란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을 겨냥해 ‘특별한 가격’을 전달받은 상태다.
바르셀로나 단장 데코는 홀란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점찍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이후를 대비한 대안 모색에 나선 상황으로 이미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는 홀란은 매력적인 카드로 꼽히고 있다.
홀란은 2022년 여름 6,000만 유로(약 981억 원)에 맨시티에 입단해 152경기 131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트레블을 포함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그를 향후 10년간 핵심 자원으로 묶기 위해 지난 1월 무려 9년 6개월에 달하는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현실적인 장벽은 분명하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홀란드를 데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는 어느 클럽에도 꿈의 영입이지만, 맨시티와 2034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 이적에는 최소 1억 5천만 파운드(약 2,82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홀란을 원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성사시키기엔 무리다. 거래를 추진하려면 대규모 선수 매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현재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을 대다수 매각하는 수 밖에 없어보인다.
그럼에도 여전히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만큼, 바르셀로나가 과연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주목된다.
사진= MADRIDISTA MANIA,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