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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흥부 듀오'에 푹 빠졌다…"부앙가, 손흥민 도움받아 메시 제치고 득점왕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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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2025 아우디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은 데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공이 컸다. 말 그대로 '흥부'가 기가 막힌다.

MLS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는 세인트루이스 시티 SC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에 3-1로 승리하면서 2025 MLS컵 진출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LAFC는 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아우디 MLS컵 우승에 도전한다.

22일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35라운드 홈경기는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LAFC는 지난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치러진 솔트레이크와 19라운드 순연 경기(원정)에서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MLS는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정규 시즌을 치른 뒤 18개 팀이 MLS컵에 진출,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대 콘퍼런스 8, 9위 팀 간 단판 승부를 거쳐 16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8강부터 단판이다.

손흥민이 LAFC 입단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 FC와 10년 동행을 마친 뒤 LAFC 유니폼을 입었고, 첫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폭발하며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미국 매체 '골닷컴'이 19일 "LAFC가 솔트레이크에 4-1로 승리한 후 손흥민은 모든 일에 시간을 할애했다. TV 인터뷰에 응하며 각 질문에 정성스레 답했고, 팬들에게 미소 지으며 주변 풍경을 눈에 담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젊고 순진한 선수에게나 기대할법한 열의를 보였다"고 조명할 정도.

'흥부 듀오'로 일컬어지는 부앙가와 호흡도 가공할만하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1일 "부앙가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시즌(20골) 이후 두 번째 MLS 득점왕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19골 8도움으로 1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22골)와 2위 샘 서리지(내슈빌 SC·21골) 뒤를 잇고 있다"며 "부앙가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MLS 역사상 2회 이상 득점왕을 거머쥔 두 번째 선수가 되고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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