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체중 감량" 건강하면 'MVP' 조엘 엠비드가 돌아온다!..."가능한 많은 경기 출전할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건강만 유지된다면 리그를 지배할 파괴력을 지닌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즈)가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매체 '포브스'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간판스타 엠비드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엠비드는 다가오는 시즌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혼전 양상의 동부 콘퍼런스에서 팀이 강력한 경쟁자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차기 시즌을 향한 그의 의지를 덧붙였다.

엠비드는 2022/23시즌 평균 33.1득점·10.2리바운드·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바 있다.
플레이 스타일만 본다면 사실상 약점이 없는 선수다. 신장 213cm, 체중 127kg, 윙스팬 227cm에 달하는 체격 조건에도 불구하고 통산 3점 성공률이 33.9%에 이르며, 골밑 지배력은 물론 수비력까지 뛰어나다. 기동성 또한 탁월해 자신보다 머리 하나 작은 가드 선수들마저 막아낼 수 있다.
그러나 최대 약점은 ‘유리몸’이다. 원래도 부상으로 잦은 결장을 반복했지만, MVP 수상 이후에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결장 횟수가 더욱 늘어났다. 2023/24시즌에는 단 39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겨우 19경기만 소화한 뒤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팀의 기둥인 엠비드가 이탈한 가운데, 야심차게 영입한 폴 조지마저 평균 16.2득점·5.3리바운드·4.3어시스트·1.8스틸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고 필라델피아는 24승 58패로 동부 콘퍼런스 13위라는 참혹한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팀이지만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엠비드가 건재하다면 동부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수년간 무릎 부상으로 고통받아온 엠비드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구단과 팬들에게 분명 반가운 희소식이다.
사진= 바스켓볼 포에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