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나랑 여기서 은퇴하자!...결국 절친한 동료도 사실상 인정 "메시 재계약, MLS와 미국 전체에 좋은 소식&…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이 구단 역대 최고 스타 플레이어 리오넬 메시의 재계약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마스체라노 감독은 금요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DC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시가 다년 계약 연장에 가까워졌다는 보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슈퍼스타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마스체라노는 확실한 언급은 피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메시가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은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측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스체라노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나는 그런 이야기를 전하는 위치의 사람이 아니다. 그런 발표를 해야 할 사람도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곧 이루어지길 원한다. 메시의 재계약은 구단뿐만 아니라 MLS와 미국 전체에도 정말 소식이 될 것이다. 상황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발표해야 할 사람이 소식을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현지 다수의 매체에선 마스체라노의 코멘트를 묶어 메시의 재계약이 기정 사실 수순이란 보도를 내놓고 있다. 메시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당시 메시는 2025년 말을 끝으로 만료되는 2년 반 계약을 맺었고, 팀을 2023 리그스컵, 2024 MLS 서포터즈 실드(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편, 메시의 잔류가 유력해지며 MLS서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치는 이색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단 기대도 커지고 있다. 두 선수가 직접적으로 맞붙기 위해선 운이 따라야 한다.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와 메시가 속한 마이애미는 각각 서부와 동부 컨퍼런스로 나뉘어져 있다. MLS는 동·서부 컨퍼런스로 15개 팀씩 나뉘어 총 34경기를 갖는데 이 중 6경기만 무작위로 타 컨퍼런스와 맞붙는 구조다. 올 시즌 대진상 두 팀 간의 경기는 없지만, 메시가 팀에 남는다면 추후 손흥민과 같은 그라운드서 마주칠 가능성이 상승한다.
사진=dailymotion,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터프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