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태극전사' 카스트로프, 갑작스러운 변수 등장 "39세, 신임 감독 총애 받을 수 있어"...&…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사상 첫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감독 교체로 인해 입지 변화를 겪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글라트바흐 라이브'는 19일(한국시간)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 대행 체제에서의 첫 공식 훈련을 조명했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16일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과 결별했다.
세오아네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영입하는 과정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막상 카스트로프가 팀에 합류하자, 별다른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고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물론 카스트로프의 합류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팀에 자연스레 녹아들 기회를 제공한 것일 수도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구단 U-23 연령별 팀을 지휘하고 있던 스위스 출신 39세 폴란스키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매체는 "이날 묀헨글라트바흐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눈여겨 볼 점은 폴란스키 감독이 중앙 지역을 두텁게 만드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압박 훈련 장면에선 여러 차례 중원 내 질서를 강조했다. 이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팀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율리안 바이글이 팀을 떠난 후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셔닝의 중요성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폴란스키 체제 아래 새 전술에선 카스트로프와 야니크 엥겔하르트가 총애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2연전 미국, 멕시코와 경기에 출전해 기존 박용우, 김진규, 백승호 등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임을 각인시키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사진=카스트로프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묀헨글라트바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