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김민재!→오 이런...' KIM,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는데 '청천벽력' 무실점 견인 중 '부상 교체 아웃' 에베를 단…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김민재에게 악재가 드리웠다. 후반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교체 아웃되는 일이 발생했다.
뮌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펼쳐진 TSG 1899 호펜하임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4-1 압승을 거뒀다.

이날 뮌헨은 맹렬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전반 44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포문을 열었고, 기세를 이어 후반 4분과 32분에 페널티킥 득점을 뽑아냈다.
여기에 더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된 세르주 그나비르 역시 종료 휘슬이 불리기 직전 쐐기골을 작렬하며 호펜하임을 격침시켰다.
이로써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전승(4경기 4승) 흐름을 이어가며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가 부상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SV 베헨 비스바덴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1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호흡을 맞춘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호펜하임의 완벽한 찬스를 어깨로 블록 하며 실점 위기에서 뮌헨을 구했다. 이에 동료들 역시 그에게 다가와 격려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민재는 'FotMob' 기준 패스 정확도 60/64 (94%), 터치 77회, 태클 2회, 차단 2회, 걷어내기 5회, 리커버리 6회 등의 수치를 쌓으며 맹활약을 떨치고 있었다.
그러던 후반 21분 김민재는 상대 진영에서 피스니크 아슬라니 공중볼 경합 착지 과정에서 쓰러졌고, 이에 왼쪽 종아리에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그에게 다가와 곧장 스트레칭을 해줬으나, 김민재는 상태가 나아지지 않은 듯 보였고, 결국 교체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막스 에베를 단장은 "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그냥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부상이 심할 경우 뮌헨 입장에선 난처할 상황에 놓인다. 이미 뮌헨 수비진에는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무릎 십자인대 파열), 이토 히로키(중족골 골절)가 빠져 있다. 또 좌측 풀백 자리를 맡을 수 있는 라파엘 게헤이루 역시 최근 복근 부상으로 이탈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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