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구단 아이돌과 비교해도 손색없어" SON 인기도 대박! 입단 한 달 만에 '프랜차이즈 스타'급 자…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 미국 무대를 휩쓸고 있다. 이미 그의 영향력은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미국매체 '텔레문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가진 영향력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의 영입은 단순히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든 것뿐만 아니라, 이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에 다시 희망을 불러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AFC 팬들에게 그의 위상은 멕시코 출신 카를로스 벨라나 프랑스-가봉 혼혈 드니 부앙가 같은 구단 아이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큰 위상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흥민은 입단한 지 한 달 만에 프랜차이즈 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에게 사진과 사인을 받기 위해 경기장 입구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첫 홈 데뷔전이던 샌디에이고 FC와의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29라운드는 시작 전부터 매진됐으며, 티켓은 200달러 이상(약 27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 매체 'ABC7'에 따르면 이는 구단의 정규 경기 평균 가격의 두 배로 알려졌다.
미디어 노출도 파격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 첫 주 LAFC 관련 콘텐츠는 조회 수가 594% 급증해 거의 340억 회에 달했으며, 언론 노출은 289% 증가했다.

열화에 같은 성원에 손흥민도 실력으로 보답하고 있다. 6경기 출전해 5골 1도움을 뽑아내고 있다. 최근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는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월드 클래스의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러한 손흥민의 LAFC 합류를 두고 "한국으로 가는 전략적 다리"라고 표현하며 "32만 명 규모로 한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LA 한인 사회에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자리 잡았다"고 짚었다.

실제로 LA의 캐런 배스 시장은 대규모 행사에서 손흥민을 직접 맞이하며 '명예 로스앤젤리노' 증서를 수여했다. 그녀는 "손흥민의 영입은 세대를 거쳐 기억될 순간"이라며 환영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의 LA 다저스 시구를 두곤 "약 5만 명의 팬들 앞에서 진행했는데, 이는 다른 종목의 스타들에게는 드문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