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가 돌아왔다! 댈러스 大 호재 '망막 박리 수술' 앤서니 데이비스 2개월 만 훈련 복귀 "5대 5 게임 참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프시즌 동안 망막 박리 수술을 받아 한동안 팀 훈련에 나서지 못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마침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댈러스 매버릭스의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가 이번 주 5대5 게임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비스가 실제 경기 속도에 맞춰 훈련한 것은 지난 7월 수술 소식이 알려진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지난 7월 데이비스가 망막 박리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는 트레이닝캠프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딘 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훈련 복귀 소식은 댈러스 구단에 더욱 반가운 신호로 다가온다.
스테인 기자 역시 불과 열흘 전만 해도 “데이비스가 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으나 5대5 게임 훈련에 합류한 것을 보면 회복세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다음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지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래의 슈퍼스타’ 쿠퍼 플래그를 영입한 댈러스가 데이비스의 조기 복귀까지 더해지면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직전 LA 레이커스를 떠나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의 상징과도 같던 루카 돈치치를 내주고 그를 데려온 것은 사실상 명운을 건 승부수였다.

부상 이력이 잦다는 약점은 있지만, 건강할 때의 데이비스는 리그 정상급 빅맨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적 후 단 9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평균 20득점·10.1리바운드·4.4어시스트·2.2블록을 기록하며 클래스는 입증했다.
2025/26 NBA 정규시즌은 오는 10월 23일 개막한다. 개막까지 약 한 달을 남겨둔 현시점에서 데이비스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는 사실은, 그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사진= 마크 스테인 X, 게티이미지코리아